지난 2007년초의 회상

 

2007.4월경 작성한 글의 일부이군요. 황금돼지해라고 모두가 들떴던 이해초 시장은 아예 처음부터 외인의 매도로 한달 내도록 급락하여 모든 투자자들을 경귀하게 하였으며

 

2006년말 한결같이 낙관론을 펼쳤던 기관의 애널을은 어쩔줄 몰라 허둥다며 아예 장에 항복을 하였다며 분석을 멈추거나 비관론에 젖었을 때

 

외인들은 슬그머니 은행주를 매집하여 장세를 돌리기 시작하였을 때 이야기이며 이후 2월 회복,상승장세가 오더니 다시 2월말 폭락이 와 투자자들의 가슴이 온통 멍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따지고 보면 모두 외인들의 시장휘둘기였는데...그래서 우리는 항상 외인들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래는 그 때 작성해 놓은 글 일부입니다.)

 

증시가 어떻게 움직여갈지에 대한 것은 어느 누구도 모른다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한마디로 신의 영역이라는 교과서의 언급이 맞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일정한 근거하에 예측을 할 뿐인데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달 기관의 올초 장세에 대한 예측이 모조리 빗나간 것을 보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인지 실감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지난해(2006년) 말 애널 김석일이란 분은 코스피연봉과 다우지수상승모델을 가지고 대세의 장기 상승을 논하였고 혹자는 홀수년도에 장이 좋았다는 점과 지난해를 조정국면으로 보고 올 증시상승을 논했으며

 

혹자는 현재 월봉상 나타나는 쌍봉형태와 MACD등 보조지표상 나타나는 하락신호나 역다이버전스를 가지고 하락국면으로 이해하며

 

혹자는 주봉상 헤드앤쇼울더형이라면서 하락을 논하곤 합니다. 일견 모두 옳다고 볼 수 있지만 주식이 이렇게 판단할 수만 있다면 모두가 부자가 될 것입니다.

 

한때 이름을 날렸던 엘리어트도 실패하였고 무수한 시장예측론자들이 실패하였습니다.(이하 중간 생략)

 

다우가 금세기안에 100만을 간다니

 

그런데 작년에 작고하신 유명한 존 템플턴은 금세기안에 다우가 100만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란 예언을 하였는데 지난 49년, 82년, 90년에 있어 다우지수의 미래 예측이 다맞아 들어갔습니다.

 

100년전인 20세기초 다우는 100포인트에도 못미쳤지만 1999년 3월 10000포인트 선을 돌파하였고 99.11월 기관투자가 연례회의석상에서 템플턴경은 다우가 100만에 이를 것이다란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때 다우는 10600 수준이었다 합니다.

 

해마다 10%만 상승한다면 2047년에는 100만 포인트에 도달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연평균 4.6%만 상승해도 2099년에는 다우지수가 100만에 이른다는 논거에서 나온 주장이었습니다.


1,2편중에서 나오는 내용을 일부 반추해 보면

 

템플턴경은 1990년경 대담에서 2000년경에는 다우가 6000내지 그 이상갈 것이라 하였는데 당시 미국은 대외부채가 5조달러에 이르러 미 경제위기가 한창 고조될 때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템플턴은 당시 미국의 GNP가 7조달러이상이며 국가자산이 55조달러에 이른다는 점에 착안하여 미국의 저력과 자본주의 위대함을 믿고 위와 같은 언급을 하였었다 합니다.

 

템플턴은 지난 100년증시에 있어 항상 낙관론자가 이끌어 왔다는 언급도 하였지만 한마디로 모두가 위기와 비관론에 빠져있을 때도 항상 낙관을 잃지 않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치투자자,심리투자자들인 코스톨라니나 존 템플턴, 버펫. 피터린치등 주식의 달인들은 증시를 항상 긍정적으로 보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코스톨라니는 뜻대로 안되면 수면제를 먹고 몇년 푹자고 일어나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코스톨라니도 2+2=5-1이란 공식으로 당장 이치대로는 안되지만 결국은 그렇게 간다고 그의 저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시의 위인들도 한결같이 투자과정에서는 무수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지녔으며 때에 따라서는 파산지경도 여러번 거쳐왔습니다.  


따라서 위인들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다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근시안적이며 단기적인 사고가 자신을 지배되고 있고 이것에 의해 실패가 운명져저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벗어날 때입니다. 단기적 예측은 누구도 정확히 할 수 없지만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예측은 가능하다는 것을 위인들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주식은 또한 단기적으로는 혼란스럽고 가야할 것은 가지 않고 아니갈 것이 가는 것처럼 보이며 실제 장세도 그러하므로 이에 휘둘려 습관적으로 단타에 맛을 들이므로서 위와 같은 운명을 짊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모두의 불행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투자자가 당장의 움직임만 보고 중장기투자의 모순을 지적하거나 전통적인 가치투자론을 부정하고 단기투자,기술적투자에만 매이려 하지만 결국은 주식은 가치로 귀결하기 마련입니다.

 

왜냐면 증시가 존재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이익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정에서는 온갖 모순과 오류가 발생할 뿐입니다. 단기적 기술투자만을 선호해온 투자자들이 참담한 결과를 당하는 것은 역사를 들먹일 것도 없이 매일 겪는 일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부인을 해도 결국 가야할 길은 중장기투자,가치투자에 바탕을 두고 단기기술투자도 하어야 합니다.개인투자자들이 얼마나 단기적 시각에 갇혀 잘못하고 있는지 피터린치는 마젤란 펀드의 일화에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다아는 사실로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피터린치는 1977-1990년사이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면서 누적 수익률 27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으며 무엇보다 13년 내내 연수익이 한번도 마이너스로 내려간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터린치는 은퇴식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는데 마젤란펀드투자자들 절반이 원금손실을 경험했다는 것이었습니다.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해 보니 이유는 1년도 안되서 가입,환매를 반복했던 단기적인 투자행태 때문이었음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주식에서 수익의 90%가 투자기간의 2%동안 발생한다고 합니다. 조급함때문에 기다리지 못하는 개인들은 2%의 달콤한 오름세를 맛보지 못한다는데 결국 이를 보면 주식투자의 성공은 가치,기술투자도 잘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참고 견뎌야 하는 심리에 있다는 결론에 다시 이르게 됩니다.

 

템플턴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연약한 본성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위인들을 배우자

 


어제 장과 간밤의 미 증시를 보았을 때 오늘 우리증시가 이렇게 될 수 있음을 생각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어제 막판에 매수했거나 오늘 아침이라도 매수하신 분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심리문제로 우리의 연약한 심성은 자신을 자꾸만 정당화하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침에 매수하려 해도 순간적으로 오늘이 전부인가, 확인하고 해도 안늦지, 아침에 강세이면 후장에 빠질지 몰라, 이틀 급락에 따른 단순반등이야 들어가면 다치! 등등

 

숫한 심리적인 정당화 합리화나 혼란을 겪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장을 멀리보고 객관적 지표로 판단을 하고 지수에 매이면 안된다는 것은 매일 강조드린 것 같군요.그런데 그게 뜻대로 되려면 경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도 필요하고 수업료도 바쳐야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가장 빠른 길은 위인의 전기를 읽는 것입니다. 5회이상 읽어야 그 의미를 깨닫게 되고 10번정도 읽으면 위인의 가르침과 그 분들의 투자전략과 기법이 내 투자철학으로 정착됩니다.

 

책 읽는거야 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 많은 수업료를 면제받고 고통스런 실패경험으로 점철된 오랜 투자기간도 단축하니 얼마나 큰 이익인가요.

 

템플턴 경의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치 메모장 같습니다. 주옥같은 투자의 명언들이 널려 있더군요.

 

연일 힘든 장세에 성투바랍니다.   

 

 

펌-다음 닉네임 빠삐옹??님

Posted by THE GREAT INVESTOR